한국정보처리학회 창립 10주년 축사

한국정보처리학회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우리나라의 IT 산업의 태동기나 다름없던 1993년에 창립된 이후, 10년 동안 수많은 학술회의, 심포지엄, 워크샵 및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IT 관련 학문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 나라는 컴퓨터와 정보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인터넷 사용시간과 초고속 통신 이용에 있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IT 인프라 또한 세계 최첨단을 달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가 도입된 지난 67년경 쯤 우리나라 IT 산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습니다.

그 후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정부,기업은 물론 학교, 가정에까지도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보급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IT산업은 지식기반 경제를 선도하는 우리의 대표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여 이제는 국민 경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IT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구조,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부족 등 취약한 구석이 많아 글로벌 IT리더로서 한국 IT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면 국내 정보처리 관계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정보처리학회에 앞에 놓인 역사적 소임은 자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정보처리학회 창립 10주년이 회원 여러분들께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정보처리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이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IT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헌신의 노력을 다해온 국내 최대의 IT 리더 그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정보처리학회가 명실상부한 IT 핵심 브레인으로서 국내 IT 학문 및 산업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려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리며,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정보처리학회의 창립10 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이만 축사에 대신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전자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박 성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