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로봇 유니버시아드 페스타 개막

                                                                                                     장소; 한국산업기술재단 기술센터 1층 T광장

                                                                                                     시간; 2005년 5월 13일(금) 오전 11;00~11;40

내외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자신문 대표이사 사장 박성득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님과 귀빈 자리를 같이하신 여러분과 이번 로봇 유니버시아드 페스타 2005에 참가한 학생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래전 만화 아톰의 탄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한 로봇은 이제 각종 산업 현장에서 용접로봇, 조립로봇은 물론 가정의 청소로봇, 그리고 애완 로봇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폐막된 서울모터쇼에서는 로봇이 아이들과 함께 올챙이 송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바야흐로 로봇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입니다.

로봇은 산업현장에서는 사람이 일할 수 없는 곳에서 사람을 대신하기도 하고,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로봇 청소기의 경우는 가정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도 합니다.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200억 달러에 이르렀던 로봇 시장은 2010년에는 1500억 달러로, 2020년에는 5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금 1가구에 1PC가 있듯이 2020년에는 가정마다 로봇이 한대씩은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등 선진 각국들과 많은 기업들은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아이로봇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2035년도 세계 최대 기업은 다름 아닌 로봇을 만드는 기업이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로봇 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앞으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우리에게 참 반가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2족 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적은 자금을 투입하고도 그 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기술진과 대학생들의 열정이 합쳐졌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유니버시아드 페스타 선수 여러분.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그려가는 젊은이들입니다. 이곳 역삼동 기술재단 건물에 마련된 로봇 광장이 학생 여러분과 로봇들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자신문 또한 여러분들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고 로봇산업이 우리의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